한국금거래소 공식홈페이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심각한 우려로 실물 금값이 미국 장중 한 때 1,843.28불까지 치솟았으나, 미 연준이 다음 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강하게 시장에 퍼지면서 수익폭에 상당한 제한을 받았다.

실물 금은 현재 1,839.18, 금 선물은 1,839.80불에 거래중이다.

현재 금값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단연 미 연준의 금리 인상계획이다. 물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나토와 러시아의 갈등, 대만과 중국의 양안갈등 등 여러 정치지정학적 요인들도 있겠으나, 미 연준의 금리인상안에 필적할만한 중대요소는 딱히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최근 며칠 새 급락한 미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상황도 안전자산인 금을 상대적으로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이지만, 1.897%까지 치솟으며 2년 2개월만에 급상승하고 있는 미 국채 수익율의 랠리는 금값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분석가들은 이런 수익율 상승장이 계속될 시 금값은 1,800불까지 밀릴 수도 있겠으나, 상당히 견고한 방어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승요인과 만날 경우 언제든지 다시 랠리를 시작할 수 있는 큰 강점으로 보인다.

현재의 가격대인 1,830~1,840불대의 가격은 미 국채수익율과 금리가 실질적 위협요인인 상황에서 금이 구가할 수 있는 최대치의 수익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30.8달러(1.69%) 하락한 1843.2달러에 마감했다.

은 2월 물은 0.74센트(3.15%) 상승한 24.225달러에 마감했으며, 백금 2월 물은 48.9달러(4.99%) 상승한 1027.6달러, 팔라듐103.9달러(5.47%) 상승한2001.4달러에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