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 공식홈페이지

 2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구제책에 대한 전망이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으로 안전자산인 금이 선호되어 금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국 경제 고위 관리들은 지난 화요일 1조 4천억 달러의 지출 법안에 대한 지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의회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더 많은 지원을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새로운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속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금과 백금을 포함한 전반적으로 상품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 

 또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패트릭 하커 총재가 코로나19가 확산과 재정 지원이 위축되면서 미국 경제 성장세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말한 가운데, 미 경제 지표도 악화된 것도 금값에 영향을 줬다. 11월 미국 민간고용은 시장의 예상치인 47만 5000명 증가에 못 미치는 30만 7000명을 기록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11.6달러(0.63%) 상승한 1825.7달러에 마감했다.

 백금 12월 물도 8.2달러 상승한 1010.4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은 12월 물은 0.8센트 하락한 24.025달러에 마감했으며, 팔라듐 12월 물은 19.9달러 하락한 2397.4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