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 공식홈페이지

 1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2% 넘게 급등하며 5개월 저점에서 반등했다. 차기 미국 재무장관에 지명된 재닛 엘런이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인 한 경제 추락을 언급하며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새로운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커지고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달러가 하락하며 증시 및 금값이 동시에 상승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73%나 하락한 91.19를 기록했다. 달러의 하락은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더 낮은 가격에 금 매입을 할 수 있기에 금값 상승에 영향을 준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배포로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실질금리가 낮아지는 가운데 금은 장기적으로 지지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38.4달러(2.16%) 하락한 1814.1달러에 마감했다.

 특히 은은 이날 산업 수요의 증가로 6%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은값은 1.499달러(6.65%)나 상승한 24.033달러에 마감했다. 백금 12월 물과 팔라듐 12월 물은 각각 34.8달러(3.59%), 24.5달러(1.02%) 상승한 1002.2달러, 2417.3달러에 마감하며, 백금은 거의 4개 월 만에 다시 1000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