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 공식홈페이지

 24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전날에 이어 2% 가까운 급락세를 이어갔다.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의 진전과 백악관 정권 교체로 인한 기대감에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몰려 안전자산인 금은 하락폭을 확대했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을 기반으로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높아졌다. 화이자가 생산한 백신 배포의 미국 승인이 12월 11일에 올 수 있다고 시장은 예상하고, 모더나는 12월 말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영국 회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실험 결과 한 달에 두 가지 다른 용량으로 투여했을 때 코로나19 예상에 90% 효과가 있고, 올해 말까지 2억 회, 2021년 1분기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7억 회 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해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시장은 시장 친화적인 백악관 정권 교체에도 기대감을 가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월 집권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에 민주당 접근을 허용하면서 백악관 정권 교체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바이든은 자넷 엘렌 전 연방준비은행 의장의 미국 재무 장관으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엘렌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처로 재정적 조치를 카드로 보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33.2달러(1.8%) 하락한  1804.6달러에 마감했다.

 은 12월 물도 전날보다 33.3센트(1.4%) 하락한 23.3달러에 마감했으며, 팔라듐 12월 물도 1.6달러 하락한 2352.2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백금 12월 물은 전날보다 26.4달러(2.84%) 상승한 955.9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