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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달러와 증시의 약세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화이자의 성공적인 백신 실험으로 미국 FDA의 긴급 사용 신청을 앞두고 있어 백신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면서 금값은 약세를 기록했다. 화이자는 이날 3상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자사 백신이 최종 분석 결과 95%의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긍정적인 미국의 경제지표도 금값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4.9% 늘어난 153만 1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145만 채를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안전자산 할 것 없이 투자 자체를 꺼리는 모습을 보여 금을 비롯한, 달러와 증시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11.2달러(0.59%) 하락한 1873.9달러에 마감했다.

 은 12월 물도 전날보다 20.3센트(0.82%) 하락한 24.448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백금 12월 물과 팔라듐 12월 물은 각각 12.9달러, 27.5달러 상승한 947.9달러, 2354달러에 마감했다.